대구지역 산‧학‧연‧관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을 위해 힘을 합친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및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시와 경북대, 계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 16개 산·학·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 유치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모터특화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화 지원 △모빌리티 모터특화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 공동 노력 △모빌리티 모터특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 등이다.
협약체결 후 가진 토론회에서 참석기관 대표들은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지역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과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유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이 있고, 국내 전기차 모터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현대전기차 모터모듈을 위탁 생산하는 경창산업은 국내 점유율 72%를 차지하는 등 국내 최대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에 모터관련 기업을 접적시키고, 이후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및 신규로 조성할 계획인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안에 미래차 관련 소부장 기업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해 생태계 강화와 기술 자립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7월 중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는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인 모터산업 관련 우수기업과 연구 및 지원기관이 포진돼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을 세계 100대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