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신성장 동력 사업 국비 확보에 나섰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국비 사업 계획서를 해당 중앙부처에 제출하기 전 사전 절차 이행, 사업 추진 당위성·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사업은 169건(1조3493억원)으로 신규사업 49건(922억원), 계속사업 120건(1조2571건)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5539억원, 연구개발(R&D) 분야 4199억원, 복지‧환경 분야 1887억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원, 농림‧수산 분야 936억원, 기타 분야 715억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영일만일반산업단지(2·3·4) 완충저류시설 설치, 대형 장비 통합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푸드테크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항사댐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포항 영일만항 해경 부두 축조,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등 주요 계속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 신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안전 도시 건설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확보한 신규사업 예산은 연평균 907억원으로 매년 전체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지만 8년간 총사업비를 합산하면 11조4778억원에 달한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 앞서 각 사업 부서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경북도,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 아래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