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기차 충전시설 133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주관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이차전지 충전 인프라 조성', '생활권 내 취약지역 충전 인프라 확대'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35억4000만원(국비 14억원, 민간 투자 21억4000만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61곳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대상 시설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충전기 설치에 들어가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전시설은 민간 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5억원을 투입, 지식산업센터 등 34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대를 설치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 사업자가 맡아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