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영일만친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구 영진전문대,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와 영일만친구 고부가가치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 디지털 콘텐츠 개발, 특화 제품 연구 개발, 기능성 바이오 식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현재 영일만친구 인증기업은 65곳이다.

하지만 70% 이상이 5인 이하 소규모 기업이어서 재정이 열악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약에 따른 성과물이 나오면 유망 강소기업 육성, 영일만 친구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영진전문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포항TP는 영일만친구 브랜드 유망기업 3곳을 발굴, 디지털 콘텐츠 컨설팅 등을 지원해 호응을 얻었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우수 농·수·특산품 판로가 확대되고 영일만친구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