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 권역에서 제50보병사단장, 경북경찰청 등 국가방위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화랑훈련은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2년마다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작전 능력 구비 검증과 전시 군사작전 지원분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훈련평가는 한강이남 후방지역 권역별 지자체가 통합방위작전, 전시전환, 전면전과 관련해 계획분야와 행동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훈련1~2일차는 국가 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한다.
훈련은 동해안 내륙지역에 북한군 소규모 침투상황을 동시에 상정해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사태 선포 절차와 통합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3일차는 한미연합 사령부에 의해 방어 준비태세가 선포됨으로써 충무계획에 기초한 전시전환, 충무사태별 조치목록 위주로 훈련이 진행된다.
4일차는 적의 대량 살상무기 공격에 따른 지역피해복구, 일부지역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마지막 5일차에는 훈련 간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사후 검토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훈련준비를 위해 계획분야인 통합방위 예규, 통합방위지원본부 반별 임무수행철, 취약지 관리카드 등을 최신화했다.
또 통합방위지원본부, 전시종합상황실 운영을 위해 군경 합동상황실과 시스템 연결, 통합방위정보시스템 근무자 교육, 스마트 통합 CCTV영상공유 등 훈련에 만전을 기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초연결된 사회로 구성돼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된 테러, 전쟁, 전염병, 감염병 등의 위협요소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은 평시에 전쟁을 대비한다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