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과 남한권 울릉군수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김 의원과 남 군수는 13일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만나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요청했다.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은 19·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법안에 기금 설립 등의 내용이 담기면서 재정당국 반대에 부딪혀 표류중이다.
김 의원 정부와 충분히 협의해 종합 발전계획 수립, 각종 산업 진흥, 노후주택 개량, 교육 지원 등 울릉도·독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지난달 발의했다.
김병욱 의원은 "특별법을 통해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 영토 주권이 강화되고 주민 정주 여건과 생활 안전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한권 군수는 지난 12일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에 참석해 울릉군 비상 대피시설 설치 공동 대응,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협조를 구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