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의사 수급난을 해소하게 됐다.
공보의가 대거 배정되면서 숨통을 트게 된 것.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에 따르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내과·소아과·안과·피부과·신경외과·성형외과·비뇨기과·마취통증의학과·한방·치과 등 공보의 16명이 배정됐다.
앞으로 원장, 정형외과·가정의학과 의사 2명을 포함해 19명의 의사가 근무하게 된다.
보건의료원은 을릉도 유일의 의료기관이다.
울릉도는 개인 의원이 부족해 일선 현장은 공보의 몫이다.
특히 내과,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는 전문의가 없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국방부 장관에게 울릉도 특수성을 강조하며 의료 인력 부재 해소를 요청했다.
그 결과 올해 내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 기존에 전문의가 없던 과목 의료 인력을 배정받게 됐다.
김병욱 의원은 "공보의가 대거 배정되면서 울릉군 의료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수요가 높은 진료 과목 의료 인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