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인 '울진사랑카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울진사랑카드 누적 발행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군은 해마다 사용자가 늘자 군은 올해 국도비 24억원을 포함 총 57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월 구매한도 50만원, 할인율 10%을 유지키로 했다.
4월 현재 울진사랑카드 충전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6억원이다.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10% 할인 혜택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울진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충전은 모바일앱 또는 금융기관 26곳을 통해 가능하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사랑카드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사용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산 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