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 임시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2021년 12월 지역 철도역사 17곳이 문을 닫았다.
동해남부선·중앙선(80.3km)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된 것.
이에 따라 시는 그 동안 철도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지역민들을 위해 임시 보행로·주차장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황성 제1·2 지하차도, 항오 지하차도, 황성도 철도 육교 등 7곳에 임시 통행로가 조성됐다.
외동읍 입실역·황성초 인근 폐철 부지 임시 통행로는 조성중이다.
황성성당 인근 폐철 부지에는 100애 규모의 임시 주차장이 들어섰다.
황성동 우주타운 북편 폐철 부지 인근에는 80대 규모의 임시 주차장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임시 주차장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시 미관을 헤치는 폐철도 구간 방음벽도 철거된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황성·동천동 일대 방음벽을 모두 철거할 게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폐선·폐역으로 인한 지역 단절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