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민선 8기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실천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서울,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5개 시·도 단체장과 함께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SA)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개한 공약실천계획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에서 심층 검토한 결과다.
평가는 1차 평가와 모니터링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 지자체 소명 및 보완자료를 심층적으로 검토하는 등 엄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쳐 실시됐다.
이철우 지사의 공약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배우고 일할 기회 △세계로 진출할 기회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 “5가지 기회”로 이뤄졌으며 100대 공약, 16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들 공약사업에 대해 4개 평가분야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갖춤성과 투명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이행상황 점검, 주요 프로젝트 T/F 구성 운영, 도민과 소통 등을 통해 도민과의 약속 이행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공약은 도민과의 천금 같은 약속”이라면서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하고 추진상황을 함께 공유하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2023년 3월 광역단체장 평가조사'에서 긍정평가 63.3%로 김영록 지사(76.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월22일~3월1일, 3월24일~4월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광역단체별 1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단체별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