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종합감사시스템인 ‘AI-일상감사시스템’을 특허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경북교육청 제1호 특허로 특허출원인은 경북도교육감, 발명자는 감사관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감사업무는 그동안 정기적이나 사안별 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이나 재발 방지 대책, 우수사례 등에 대해 인계인수가 되지 않아 유사지적사항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겪었던 불편한 점과 유사 지적 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능형 종합감사시스템’개발에 나섰다.
연도별, 업무별로 발생하는 주된 지적사항을 일선 업무 담당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2년간의 노력 끝에 전국 최초로 일상감사에 AI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AI-일상감사시스템’은 일상감사를 위한 파일을 등록하면 주요 6가지 일상감사 항목(계약 방법, 계약상대자, 감사 결과 등)에 대한 관련 법률, 지침, 일상감사 사례 등이 제시된다.
이렇게 받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자동적으로 일상감사 의견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업무상 느꼈던 불편한 점에서 착안해 이를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개발한 시스템을 특허 등록까지 한 것”이라면서 “이번 시스템에 대해 지자체 및 일반 기업에서도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행정혁신 및 적극행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