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디지털 기반 승강기 통합 관제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디지털 기반 승강기 통합 관계 플랫폼은 기조 음성 기반 아날로그식 이용자 신고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것.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1일 승강기 6대(문화센터 1대·경주타워 4대·솔거미술관 1대)에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안전장치,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승강기 관제시스템, 모바일 기반 상황 전파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설치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안전장치는 쓰러짐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과 일정 데시벨 이상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 사고 발생 시 관제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없는 기존 음성 기반 비상 통화장치 문제점을 해결했다.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승강기 관제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안전장치를 통해 신고·감지된 각종 위급상황을 영상 기반 비상통화, 모바일 상황 전파 등으로 현장 상황 파악·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모바일 기반 상황전파시스템은 GPS(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를 활용, 승강기 사고 발생 지점 근거리에 위치한 유지관리업체와 관리 주체, 안전관리자에게 사고 내용을 전달해 구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승강기 뿐 아니라 모든 시설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