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경북 영덕군 고량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전국 12위를 기록, 지방 소도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만희 국민의힘(경북 영천·청도) 국회의원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을 맞아 전국 140개 지자체(실적 공개 거부 82개 지자체 제외) 모금액 등을 조사한 결과 1분기 모금액 상위 30위 지자체 평균 모금액은 1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기부 건수는 296건,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9만6000원으로 파악됐다.
영덕의 경우 325건, 1억30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평균 기부액은 40만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전 직원 대상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각종 행사에서 홍보활동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추가 선정에 나섰다.
공개 모집은 21~25일까지 진행된다.
김광열 군수는 "출향민들의 뜨거운 고향 사랑 실천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