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출연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결정됐다.
시는 2일 배영호 신임 포항TP 원장(9대), 김헌덕 신임 POMIA 원장(6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은 원장 추천위원회 구성, 공개 모집, 서류·면접 심사, 후보자 검증, 이사회 의결, 이사장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포항TP 원장의 경우 법령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받았다.
배영호 신임 포항TP 원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위덕대 IT융합학과 교수를 거친 신성장 산업 육성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헌덕 신임 POMIA 원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철강 분야 학문적 식견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포항TP는 2000년 산업기술단지를 조성,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집적시키고 기술 공동 개발·사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연료전지 인증기관 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POMOA는 2007년 산·학·연·관의 지역 철강 관련 중소기업 기술 지원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지금은 지역 중소·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등 제조 공정·제품 품질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출연기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