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CCTV 4600여 대를 활용,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폭행, 절도, 음주운전, 청소년 범죄 등 100건을 신고해 범죄를 예방했다.
지난 10일 음주운전 차량을 사전에 검거한 관제요원이 포항북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을 사전에 발견·검거해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한 남성이 비틀거리면서 차량에 타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달 26일에도 술에 취한 운전자가 차량에 타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빠르게 대처한 바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범죄와 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CCTV에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사람·차량 객체 식별, 폭력·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즉각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
특히 녹화된 CCTV 저장 영상에 검색어 추출을 통해 사람·차량·사건을 찾아내는 시간을 대폭 줄여 사건 해결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범죄 예방,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강혁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관제시스템, 디지털 재난 예방 체계를 강화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