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급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펼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학급 100일 챌린지’를 확대·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학급 100일 챌린지’는 과제 선정부터 실천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학급별로 기후 위기 대응과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100일 동안 진행하는 환경운동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높이고 민주적인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반영해 ‘(실천 방법은)다르게 또 같이(지구를 위해)’를 슬로건으로 100학급에서 1000학급(동아리)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경주 황성초 1학년 2반은 △똑똑! 자연에 다가가기 △어머! 자연에 관심가지기 △그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실천과제로 정하고 운동을 펼치고 있다.
나무와 꽃의 관찰을 시작으로 이상 기온과 기후 위기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실천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천 행동으로는 △친환경 캠페인송 만들기 △우리 학교 생태지도 만들기 △환경그림책 제작 △학급 정원 조성 △마을 플로깅 △자원순환가게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뤄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급 자치와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탄소중립 실천이 가정과 마을로 이어져 경북교육공동체가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경북의 아이들이 생태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