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실종된 60대 어민 수색 작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4t급 연안자망어선 A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A호 선장 C씨에 대한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포항해경 함정 9척, 해군 2척, 동해어업관리단 1척, 민간 8척 등이 구역을 나눠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병대 35명, 포항남부경찰서 4명, 포항남부소방서 14명 등은 갯바위에 얹힌 선박 주변 해안가를 집중 수색했다.
이와 함께 A호 연료탱크에 있던 기름을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
이틀째 수색 작업에는 해경 함정 8척, 해군 2척, 동해어업관리단 1척, 포항시 1척, 민간 3척 등이 동원됐다.
기상 상황이 좋아지면서 첫날과 달리 항공 수색도 이뤄지고 있다.
실종 당시 C씨와는 처음부터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당시 C씨 동생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배가 육지로 밀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C씨가 들어올 시간이 됐는데도 들어오지 않아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재진술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