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불빛축제(26~28일) 안전 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6일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조찬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항남·북부경찰서장, 남·북부소방서장, 포항해양경찰 서장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들은 축제 인력 배치 상황, 안전 부분을 최종 점검하고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27일 불꽃쇼 당일 1000여명을 비롯해 3일간 총 1600여명의 안전 관리 인력이 현장에 투입된다.
메인 행사인 국제 불꽃쇼가 열리는 27일에는 유관기관 인력과 함께 재난안전보안관 등 민간 지원인력이 축제장 인근에 배치된다.
인파가 최대로 몰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행사가 끝날 때가지 포항남부경찰서 경찰기동대, 포항향토청년회 등 추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인파 밀집 시 무대 앞 관람석 의자·펜스 설치, 현장 LED를 활용한 안전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27일 교통 통제 구간인 송림초 네거리~포항운하관, 형산 오거리~포항운하 삼거리, 임시 주차장 10곳에도 350여명이 안전 관리에 나선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소방안전 지원본부 운영, 구급차 2대, 소방 장비 20대를 배치한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영일대, 스페이스 워크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 이외 주요 관광지에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 관리에 힘을 더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각종 선박이 행사장에 입·출항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통제에 나선다.
남구보건소는 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량 9대(1일 3대), 응급인력 2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한 조치에 대비한다.
포항시약사회는 무료 약국을 운영, 상비의약품을 지원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포항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수 많은 인파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