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피래미도 잡고 힐링도 하는 '일석이조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10일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굴구지 산촌마을 일원은 45세대(70여명)가 모여 사는 오지마을로 물이 맑고 금강송 숲이 울창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2008년 주민 주도로 시작된 축제는 3년간 농식품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군 농촌 축제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 풍년 기원제, 은어 잡기 등이다.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과 산촌생활을 체험하고 싶다면 마을에서 운영하는 산촌펜션 등을 이용하면 된다.

손병복 군수는 "초여름 왕피천 맑은 물에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족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