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역대 최다인 13개 시군, 2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의성·성주·예천 3개소, 영천·상주·군위·영양·영덕·울진·칠곡 2개소, 봉화·청도·청송에서 각각 1개소 선정됐다.
이들 사업대상지는 앞으로 4년간 국비 373억원과 지방비 135억원을 포함한 총 508억원의 사업비가 지원해 농어촌 주거 취약지역을 개서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농어촌 86개소, 도시 14개소 등 총 100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2170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군과 협업해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공모함으로써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낙후된 인프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