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노란색 산딸기'가 첫 수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장기 산딸기 영농조합법인이 '황금 산딸기(노란색 산딸기)'를 첫 수확했다.
올해 70kg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 산딸기는 2020년 장기면 일원에서 야생 상태로 발견된 후 2021년 장기면 농가가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통해 조직배양묘를 분양받았다.
장기면 농가는 2년간의 순화작업을 거쳐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황금 산딸기 전량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베이커리, 카페 등지로 유통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도 기존 산딸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미 기술보급과장은 "황금 산딸기는 포항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산딸기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