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함께 지방소멸을 넘어 지방시대로 가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후 봉화군에서 가진 ‘생생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봉화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응원했다.
생생간담회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도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이는 ‘지방이 살아야(生) 나라가 산다(生)’의 의미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반영한 ‘현장소통프로젝트’다.
이날 봉화군 대회의실에서 네 번째로 열린 ‘생생간담회’는 박현국 봉화군수, 김상희 군의장, 박창욱 도의원,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등 100여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이 지사 주재로 진행된 ‘생생토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봉화군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등 군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다문화 가족이 경북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구정한 후 “맞춤형 서비스와 안정적 생활 지원으로 지방소멸을 넘어 지방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봉성면 창평리에 있는 베트남 리 왕조 국내 유일의 유적인 충효당을 방문해 베트남 마을 조성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결혼이민여성 간담회에서 다문화 가족 애로사항을 듣고 대한민국 다문화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봉화의 K-한류문화 중심지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응원했다.
또 전국 최초 소방 산불대응 전담 조직인 경북119 산불특수대응단을 방문해 올해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건의사항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상생간담회는 오는 12일 울릉군, 오는 7월 청송군이 예정됐다.
이 지사는 “앞으로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변화와 과감한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