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 밀착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사회 재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강덕 시장의 특별지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어린이 이용시설, 공동주택 시설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여름철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 등지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는 즉각 보수·철거·보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대상 범위도 확대된다.
지난 3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에 이어 부대시설을 비롯한 사각지대 시설까지 긴급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
시는 기존 안전사고 유형·사례 등을 분석해 대비하고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 점검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위험을 예측하고 세심하게 점검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 최선책"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안점 점검을 펼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