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복숭아 신품종‘누리황도’ 개발

경북농업기술원, 복숭아 신품종‘누리황도’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 황도 품종 시리즈 계보 이어
유통 저장성 우수, 과실 단단하고 수확 용이성 겸비

기사승인 2023-06-14 16:08:05
누리황도(경북도 제공) 2023.06.14.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유통 저장성이 개선된 보구력이 우수한 복숭아 신품종 ‘누리황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그동안 미황, 금황, 수황 등 다수의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바 있다.

이와 같이 ‘황도 품종 시리즈’계보를 잇는 누리황도는 지난 2010년 ‘천중도백도’와 ‘미황’을 인공 교배해 13년간의 육성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과중 340g, 당도 12브릭스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과형 중생종 품종이다. 

특히 과육이 유명, 대명처럼 쉽게 물러지지 않아 과실이 단단하고 보구력이 우수해 유통 저장성과 수확 용이성이 개선됐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향후 국립종자원에서 실시하는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되면 경북도 주요 재배지역에 보급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숭아 신품종 육성은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시켜 농가 수입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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