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 중학생 20명이 미국 어학연수길에 오른다.
1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남한권 군수가 서울을 방문한 미국 투산시 한국 방문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도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국 어학연수를 재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TKAP(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을 운영해왔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226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섬을 벗어나 영어 자신감과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웠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 어학연수에는 다음달 치러지는 선발시험을 통과한 중학생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 1월 출국, 3~4주간 홈스테이를 하며 공립중학교 2곳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밟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갖는다.
남한권 군수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 어학연수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