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중학생 20명, 미국 어학연수 간다

울릉도 중학생 20명, 미국 어학연수 간다

3년 만에 '재개'
내년 1월 출국, 3~4주 홈스테이
현지 정규 교육과정, 다양한 체험 기회 가져

기사승인 2023-06-14 16:06:51
(오른쪽부터) 오도창 영양군수, 남한권 울릉군수가 투산시 한국 방문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2023.06.14

'신비의 섬' 울릉도 중학생 20명이 미국 어학연수길에 오른다.

1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남한권 군수가 서울을 방문한 미국 투산시 한국 방문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도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국 어학연수를 재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TKAP(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을 운영해왔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226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섬을 벗어나 영어 자신감과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웠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 어학연수에는 다음달 치러지는 선발시험을 통과한 중학생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 1월 출국, 3~4주간 홈스테이를 하며 공립중학교 2곳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밟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갖는다.

남한권 군수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 어학연수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