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다양한 상품을 출시,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군이 꼽은 올해 대표 관광상품은 '울릉 바다속 이야기', '울릉도 식도락 여행', '오기동이아 해호랑을 찾아라'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울릉 바다속 이야기는 매주 금·토요일 진행되는 천부해중전망대 수중 공연, 해양레포츠 체험객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프리다이빙·스노클링(1만원), 스쿠버다이빙(3만원)을 즐긴 뒤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지정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울릉도 식도락 여행은 울릉도 특미를 맛보고 인증한 여행객에게 울릉사람상품권 1만원(1인당 최대 3만원)을 지원한다.
특미 12종은 홍합밥, 따개비밥, 홍따밥, 따개비칼국수, 오징어·꽁치물회, 오징어내장탕, 독도새우, 산채비빔밥, 울릉약소, 약소불고기, 오삼불고기다.
오기동이와 해호랑을 찾아라는 울릉도 곳곳에 분포된 대표 캐릭터와 인증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울릉사랑상품권 1만원을 받는 미션형 상품이다.
이와 함께 개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할인티켓형 상품도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 '경북e누리' 등을 통해 가성비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포항 K-드라마 촬영지 순례와 울릉 생태 투어코스를 결합한 '동해바다 뱃길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도 관심의 대상이다.
나리분지에서 은하수 감상, 야간 버스킹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는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남한권 군수는 "계절, 단체관광에만 집중된 관광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