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나정고운모래해변의 '해양레저관광 동남권 거점' 도전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모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후보지로 나정고운모래해변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7개 권역(수도권·서해안권·다도해권·한려수도권·동남권·동해안권·제주권) 거점 조성이 주요 골자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서면(대면)평가회에 참석, 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신라 오션 킹덤'을 주제로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 레저체험센터,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만파식적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 평가는 다음달 10~12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된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이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총사업비(490억원)의 50%를 국비로 확보한다.
주낙영 시장은 "나정고운모래해변을 역사·문화 정체성을 담은 테마형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