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구시가 전자상거래 확대, 모바일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변화된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반영하고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대구로페이’ 전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에서 충전 가능하며, 대구로택시를 비롯한 대구로앱에서의 사용은 물론이고, 삼성페이와 QR을 통해 학원, 병원, 슈퍼마켓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 결제도 가능하다.
기존 대구행복페이는 충전 및 발급이 중단되고 충전 잔액은 대구로페이로 이전 사용하거나 기존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또 ‘대구로페이’가 모바일 기반이라는 특성 때문에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 65세 이상(1958월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물카드를 발급한다.
실물카드는 7월 17일부터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IM# 앱, 영업점, ATM, 키오스크 등에서 충전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2023년 하반기부터 대구시로 편입될 군위군민의 편의 제고를 위해 군위군 읍면 단위 이동은행(무빙뱅크)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대구로페이’ 발급 및 이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적 방향성을 담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으로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