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신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안동시, 경주시, 울진군이 상생협력의 맞손을 잡았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산단 성공조성 및 지역발전 현안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규 국가산단 3개 지역 지자체장인 권기창 안동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국가산단 시행자인 이한준 LH 사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전반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사인 LH는 경북 국가산단의 구체적인 조성 로드맵을 브리핑했다.
또 심영재 경상북도는 국가산단 조성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 발전에 필요한 현안사항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충분한 규모의 민간공항 건설 ▲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 북구미 IC~군위JC 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읍내JC~군위JC)확장 ▲ 대구경북신공항 의성방면 진입도로 개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 외동~울산 시계 간 국도7호선 확장, 안동~도청 국지도79호선 건설 ▲ 영덕~울진~삼척 간 고속도로(남북10축) 건설 등이다.
국토부는 경북도의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가산단의 성공조성과 지역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1세기 들어 안동의 역사적인 사건 두 가지를 꼽으라면 경북도청 유치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이라며 “경북도청 이전의 궁극적 목적인 경북성장거점도시 육성이라는 꿈이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북 지역이 미래 유망 산업인 바이오 생명, 원자력수소, SMR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짊어지고 나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원팀의 자세로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임기 내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고 범정부 기업유치를 통해 경북 균형발전을 이루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장에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