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K-드라마 열풍을 타고 '맞춤형 홍보'에 나섰다.
포항은 스페이스 워크, 철길숲, 일본인 가옥거리, 청하 공진시장 등지에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서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는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 K-드라마 열풍 덕이다.
드라마 촬영지 인증사진 등을 담은 게시물들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것.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관련 게시물이 10만개가 넘게 올라와 있다.
일본·태국·대만·베트남 등 외국인들도 적극적으로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다.
시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국내외 연령층을 겨냥,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블로그 포스팅, 숏폼(1분 남짓한 짧은 영상), 카드 뉴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양한 관광지 풍경을 담은 숏폼 '포항 한조각'은 평균 2~3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제작한 포항 관광 홍보영상(2편) '강호동네방네'는 조회수 104만회를 넘어섰다.
박재관 대변인은 "엔데믹 이후 SNS 홍보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