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현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28일 영일만 해상에서 해상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플랜트 해체 후 상황, 포스코 수소 환원제철 용지 조성사업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위원들은 "영일만 해상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업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철저한 계획과 사후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룡포를 찾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비 수산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판매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방문, 방사능 검사 장비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각종 정보·자료를 주기적으로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범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더라도 철저한 품질 검사 시스템을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도 이날 문화예술회관 옥상 방수공사 현장을 찾았다.
행정사무감사 당지 현장 방문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다음달 추경 예산안 편성에 대비,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위원들은 업체 관계자와 만나 방수 공법 변경 장단점, 특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희정 위원장은 "문화예술회관은 지속적인 방수공사에도 불구하고 누수가 계속되고 있다"며 "최선의 공법을 선택해 방수 효과는 물론 장기적인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