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0일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포식’과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드라이브를 힘차게 건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반도체)’ 지정 시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수요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지원 △반도체 전공 특화인재 양성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과정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기간 및 교육생 모집은 연중 진행하며, 교육 참여 희망자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영남대 산학협력단 및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실시한 교육대상자 모집에서 영남대는 160명 모집에 240여명이 몰렸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경주공고와 지난 6월 업무협약식을 갖고 오는 7월부터 8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북대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특성화 교육을 통해 고급인력 양성에 힘을 보탠다.
이철우 지사는 “반도체산업은 전문인력 육성과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국가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선 지난 3월 지정된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경쟁력을 갖춘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반도체 수요증가에 맞춰 첨단 반도체산업을 지역 미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구미 반도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