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 투쟁은 윤 정권에 대한 항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정권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와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 명이 단결해 윤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를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및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및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으로 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7월 총파업은 윤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오는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