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파업 돌입

‘윤석열 정권 퇴진’…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 파업 돌입

3일 국힘 대구시당 앞에서 2주간 총파업 투쟁 선포

기사승인 2023-07-03 14:35:47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 노조원 등이 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3.07.03
대구·경북 노동계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3일부터 2주간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7월 총파업 투쟁은 윤 정권에 대한 항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정권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와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 120만 명이 단결해 윤 정권을 몰아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핵심 의제를 ▲노조 탄압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및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및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 노동시간 폐기·중대재해 처벌 강화 ▲언론·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등으로 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7월 총파업은 윤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오는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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