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제3차 2023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3차원 모델로 구현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시는 9월부터 1년 동안 대화형 관광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라 서라벌 모습을 디지털 3차원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골자는 △관광 특화 대화형 AI 챗봇 ChatGTS(GyeongJu Tourism Service) 개발 △메타버스 활용 서라벌 시간 여행 서비스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관광 분야 사용자 맞춤형 정보,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공간 등이 관광 체험형 콘텐츠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에 필요한 대민 관광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연계해 디지털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2021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범 적용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3차 시범사업에는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