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신농업혁신타운에 '아열대·치유농업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아열대·치유농업관 조성공사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각 건물은 높이 7m, 면적 720㎡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로 지어진다.
벤로형 유리온실은 온실 1동에 지붕이 2개 이상으로, 처마 높이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 완충 능력이 뛰어나다.
아열대농업관에는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을 비롯해 경주에서 재배되는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의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선 원예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열대·치유농업관이 완공되면 신농업혁신타운은 치유 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들이 농업·농촌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