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국제 교류 ‘급물살’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국제 교류 ‘급물살’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과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지역 출신 성악가 독일 현지 국립극장서 오페라 출연 확정

기사승인 2023-07-10 15:38:54
수성구청을 방문한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이 수성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3.07.10
대구 수성구가 독일 카를스루에시와의 국제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와 지난 7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독일 카를스루에 부시장과 미술관장 등 10여 명이 이번 의향서 체결과 수성아트피아 공연을 위해 수성구를 방문했다.

의향서에는 경제, 예술, 문화,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의향서 체결로 지역 출신 성악가 3명이 독일에 건너간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간 교류 협력 사업으로 오디션을 거쳐 성악가 1명이 독일 카를스루에 현지 국립극장 2023~2024시즌 오페라 출연진으로 최종 선발됐다. 

2명은 독일 현지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또 수성구와 독일 대표단은 △상호 도서관 프로그램 교류 △도서관 사서 교류 △미술 작가 2명 교류 △대구미술관과 미술작품 교환 전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카를스루에시 대표단과 지난 7일 수성구청 소회의실에서 양 도시 간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2023.07.10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도시 간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이러한 차이점은 교류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다른 두 생각들이 만나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 나가고 서로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 “그런 의미에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체결한 이번 협약은 매우 뜻깊고 앞으로의 상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버트 코이플라인 카를스루에 부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양 도시 간 교류가 이렇게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두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은 황금 책 문화센터와 대구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길에 올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