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서 생산·가공·유통되는 수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6월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시설·장비를 구축, 한 달간 시범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수산물 50건에 대한 검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시료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모니터링 대상은 포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27건, 수산 가공품 23건 등이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방사능 검사 지표로 삼는 요오드, 세슘이다.
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방사능 검사 주기·빈도를 늘리고 시민 모니터링 참여단을 꾸릴 계획이다.
또 수산업 종사자 대상 맞춤현 위생 검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원물부터 완제품까지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
센터는 8월부터 행정지도선 '연오세오호'와 연계,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재선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사능 검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