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집중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문경, 영주, 예천, 봉화 등 4개 시군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수습을 돕고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실국장을 지역책임관으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철우 지사가 지난 15일 지역주민 대피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 피해해 예방과 조기 수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그 후속조치로 피해지역의 현장 행정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실국장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책임관은 영주 풍기·장수, 문경 산북·동로, 예천 용문·감천·효자·은풍, 봉화 춘양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히 조치하고 피해복구에 필요한 추가 지원 사항을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 공유하는 등 현장형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 남부권의 피해상황에 따라 추가로 책임관을 임명하고 매일 2~300명의 도청 공무원을 급파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피해가 발생하면 현장에서의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피해지역 주민의 민원과 행정력 동원 등 다양한 현장 문제를 지역책임관을 통해 즉각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