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들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생필품 구입 등에 필요한 재해구호기금 4억 원(경북 2억, 충북 1억, 충남 1억)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지역이 이번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들이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대구에 본부를 둔 중앙119구조본부와 50사단이 경북지역 피해지역 복구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으며, 긴급한 인명 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대구시 자원봉사자 등이 경북지역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경북·충북·충남과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 사항도 강구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