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맞춰 산업단지 공장 지붕·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8일 경북경제진흥원, KB자산운용, 그린로드 포항㈜과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지역 참여기업 맞춤형 지원, KB자산운용은 펀드 조성·사업비 조달, 그린로드 포항은 태양광 설계·시공 등을 맡는다.

시는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 발전사업용 태양광 200MW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는 1GW 이상 설치다.

신정현 그린로드 포항 대표이사는 "지역 에너지 복지를 위해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전환 모범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