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선제적 대응으로 폭우 피해 막았다

포항시, 선제적 대응으로 폭우 피해 막았다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이강덕 시장 "선제적 재난 대비 태세 구축 만전"

기사승인 2023-07-19 12:48:53
지난 16일 이강덕 시장이 집중호우 대응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7.19

경북 포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의 선제적 대응 덕분이다.

시에 따르면 15일부터 평균 111.2mm(최대 장기면 166mm)의 비가 내렸다.

시는 지속적인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이 우려되자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15일 오후부터 비상 근무 2단계를 유지하며 급경사지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어 186가구, 257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계곡,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해안 저지대 등에 대한 통제도 강화했다.

또 죽장면, 송라면 등 물놀이 지역 10곳과 등산로를 통제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침수 도로,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은 응급 복구를 마쳤다.

출입이 통제된 동해면 금광지 저수지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7.19

시는 19일 비가 그치면서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주말 내릴 비에 대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비 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9일 오전 현재 포항에 내려진 호우경보, 산사태 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시민들도 전원 귀가했다.

통제됐단 일부 구간 도로도 뚫렸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