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청년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정책 과제 발굴 워크숍 최종발표회를 가졌다.
7~8급 공무원들은 5월부터 시간을 쪼개 자신의 아이디어로 정책을 만들었다.
최종발표회에는 6개팀이 참가했다.
문화관광팀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STAY 1박 2일–달빛고래 트래킹'을 주제로 불빛 명소 로드 조성,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 운영, 숙박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조직문화팀은 격무 부서 인센티브 제공, '나무위키'처럼 업무 지식을 공동 편집할 수 있는 '업무위키' 도입, 청사 공간 혁신 등의 방안을 내놨다.
지역경제팀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농산어촌팀은 다품목·소규모 농수특산물 유통조직 육성을 각각 주장했다.
인구소멸팀은 '웰다잉 클러스터'를 조성,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사회복지팀은 지역자활센터 등을 활용해 캐릭터 상품을 생산, 생산적 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최종발표회에서 청년 공무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군은 이날 발표된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사업을 발굴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