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를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도시침수예보센터는 도시 침수, 하천 범람 통합 예보를 전담한다.
현재 중앙정부 범부처 합동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의 하나로 환경부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침수예보센터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유역별로 1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가 되는 '도시 하천 유역 침수 피해 방지 대책법'은 국회에 계류중이다.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도시침수예보센터 포항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환경부는 냉천 유역 도시 침수 예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침수예보센터가 포항에 들어서면 낙동강 유역 전역의 도시 하천 홍수 대응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자연재해가 강력해지는 시대에 근복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라며 "도시침수예보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정확하고 신속한 홍부 예보를 위해 낙동강 홍수통제소와 협력해 3월 냉천 문덕3교에 다목적관측소를 구축·운영중이다.
곡강천 곡강교에도 다목적관측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