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방하천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냉천, 칠성천 등 5개 지방하천 복구에 들어갔다.
선결 과제로 사토 반출·골재 매각을 추진중이다. 5개 지방하천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한 사토 반출 예정량은 115만㎥다. 이는 15t 덤프트럭 13대 분량에 달한다.
시는 최근 사토 반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세부 계획 등을 논의했다.현재 40만㎥의 수량을 처리할 수 있는 사토장이 확보돼 원활히 외부로 반출중이다.
우기·태풍 발생 전 긴급 사토 반출 목표량은 △냉천 25만㎥ △칠성천 3만5000㎥ △신광천 1만5000㎥ △대화천 2만5000㎥ △장기천 7만5000㎥다.
시는 잔여 반출량의 사토장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골재 매각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5개 지방하천 재해복구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건의사항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극한 호우와 같은 긴급 상황에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건설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