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명소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한 ‘체험활동지’가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수업의 다양성과 실생활과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수학활동지인 ‘매쓰투어 리플렛’ 4종을 제작해 도내 각 급 학교에 제공한다.
‘매쓰투어(MATH TOUR) 활동지’는 2016년부터 수학교사 연구회를 중심으로 소수서원, 부석사, 하회마을, 포항 철길숲에 대한 정보와 수학적인 요소를 결합해 만든 ‘현장체험 수학 학습자료’다.
이와 같이 명소와 수학여행을 결합해 체험활동지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경북교육청은 매쓰투어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이 지역 명소 탐방과 연계한 수학적 학습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향후 교사 연수와 학교 체험활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전국 수학교사 한마당에서도 4개 권역 수학체험센터 특색프로그램과 4종의 매쓰투어 리플렛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수학교육 공모사업 중 우수사례를 엮어 △수학나눔학교 우수사례집 △지능형 수학교실 결과보고서 △수학교사 연구회 우수 결과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한 바 있다.
김정한 창의인재과장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과 ‘매쓰투어’와 같은 창의적인 학습 환경 제공으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