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장 첫날부터 구름 인파가 몰리며 골목상권 부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야시장은 '야시장 썸머 페스티벌'을 주제로 화려한 볼거리,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육중완 밴드, 롤링쿼츠, 비스타 등이 '한여름 밤의 콘서트'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비가 내린 악조건 속에서도 개장 첫날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야시장 푸드트럭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주변 상가도 인파로 북적이며 늦은 밤까지 활기가 넘쳐났다.
야시장은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운영된다.
올해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체험형 플리마켓, 중앙상가 특별품 판매, 예언 노래방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도 자발적인 화장실 개방 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야시장과 함께 문을 연 공영주차장은 방문객 주차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야시장이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