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에 7개 읍·면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6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에 남구 구룡포·연일·동해·장기(2곳), 북구 청하·송라 등 7개 읍·면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단 한 곳도 신청하지 않은 2021년 10~12월 1차 공모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는 주민 인식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추모공원 전체 부지 80%는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20%는 화장시설(8기), 장례식장(빈소 5곳),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등을 갖추게 된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연차적으로 40억원이,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20%는 30년간 각각 지원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나 탈락한 지역에도 3∼5억원 상당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접근성, 주민 여건 등의 기준을 토대로 서면·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청지역 대표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추모공원 이해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양성근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명품 장례문화공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