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4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도청 누리집을 통해 1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 지방공무원 선발 예정 인원은 1445명이다. 이는 지난해 1619명보다 10.7%(174명) 감소한 규모다.
작년 7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데 따른 영향으로 읽혀진다.
급수별로는 △7급 58명 △8급 54명 △9급 1279명 △연구직 24명 △지도직 30명 등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496명 △시설직 245명 △사회복지직 100명 △농업직 84명 △공업직 64명 △세무직 43명 △보건직 43명 등이다.
7급 행정직 등 21개 직렬 1272명(88%)은 공개경쟁 임용시험,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73명(12%)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임용 예정 기관별로는 경북도 57명, 안동시 121명, 의성군 98명, 울릉군 90명, 영천시 89명, 포항시 82명 등의 순이다.
도의회 및 시‧군 의회는 총 32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120명, 저소득층 39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34명을 구분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나이가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된다.
또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인 자녀 양육자가 추가된다.
울릉군은 별도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해 공통 요건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에 따라 종전 군위군에 거주한 기간은 경북도 거주기간에 해당하지 않으며 대구시 거주기간에 해당한다.
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사 등)은 오는 3월 4일부터,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8‧9급)은 오는 3월 25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기타 시험 일정과 자격요건 등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많이 진출해 새로운 시각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 지방 균형발전과 혁신성장 등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정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