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오츠카 츠요시(大塚 剛) 주(駐)부산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를 접견하고 상호 우호 협력 방안을 비롯해 양 국가와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오츠카 츠요시 총영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지한파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駐韓 일본대사관과 駐부산 총영사관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유창한 한국어 구사해 친근감을 더 하고 있다.
駐부산 일본총영사관 총영사는 2022년 9월 부임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와는 동북아관광문화포럼과 DGIEA 친선의 밤, 안동에서 개최된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현장에서 만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이 지사는 “최근 한일 양국의 관광수요 증가와 항공, 국제여객선 재개 등으로 지방외교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도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고 지방정부 간에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배경과 저출산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을 설명하면서 “일본의 앞선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함께 협력해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츠카 주 부산 일본총영사는 “한일 간 인적·물적 수요가 급증하는 등 계속해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양국 지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현재의 ‘해빙’ 분위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비롯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지와 매력을 일본에 홍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