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실패하자 살인미수, 도주범 뭐했나 보니…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가 달아난 살인미수 피고인 정동원(33)이 도주 하루 만에 검거됐다. 정은 1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유흥가 밀집지역의 한 식당 앞에서 연제경찰서 장영철 경위 등 검문검색 중이던 경찰관 3명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정이 전날 밤 연산동의 한 술집에 들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주변에 형사 30여명을 배치, 탐문수사를 하다가 절뚝거리며 걷는 그를 발견했다. 당시 정은 장 경위가 “정동원”이라고 부르자 얼떨결에 “예”라고 대답한 뒤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 []